▲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사진=뉴시스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변혜진 기자 |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구조조정 원칙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밝히며 “본질적으로 매각 자체가 아닌 대우조선의 경쟁력이 악화된 측면이 제일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다양한 매각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여러가지로 분리매각 등 다양한 방안들을 다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부연했다.

강 회장은 “그동안 대우조선 문제가 대우조선 자체의 기업을 처리한다는 관점에서 처리되고 있었는데 현 정부에서는 그런 관점뿐 아니라 전체 산업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이번 파업 사태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와도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에서 경영진 거취를 포함해 모든 것들을 밝히고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현재 관련해 일어난 피해액에 대해 법무법인에 의뢰해 실상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법과 상식에 맞는 원칙 하에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과도 관련해 강석훈 회장은 “가능한 한 빨리 시행하겠다”고 재차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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