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미 양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경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7일 경총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CJ 본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했다.

1956년생인 골드버그 대사는 2009년 UN 대북 제재 이행 조정관, 2010년 미 국무부 정보부 차관보를 지낸 인사다. 이후 주필리핀대사, 주콜롬비아대사를 역임했고, 지난달 주한 미국대사로 새롭게 부임했다.

이날 접견에는 골드버그 대사 외에도 숀 린드스톤 경제공사참사관 대행, 제이 빅스 상무참사관 등 다수의 주한 미국대사관 인사도 참석했다.

손 회장은 이날 한·미 양국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 회장은 “올해는 한·미 수교 140주년이자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으로 양국 교역 규모는 2012년 1018억달러(약 133조4089억원)에서 지난해 1691억달러(약 221조6056억원)로 약 66% 증가했다”며 “견고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기후 변화 대응, 첨단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CJ 등 경총 회원사들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한 미국대사관과 국내 기업인들이 소통할 기회를 마련해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