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2022, 이달 31일 막 올라
영국·네덜란드·미국 등 주요국 참여
영국 무역특사 등 고위 인사도 참관
“수소 기술 협력 및 투자 확대 앞장”

▲ 지난해 9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 2021 수소모빌리티+쇼. 사진=공동취재사진
▲ 지난해 9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 2021 수소모빌리티+쇼. 사진=공동취재사진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의 개막이 13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해외 기업과 기관의 참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향후 글로벌 수소 전시회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31일 개막되는 H2 MEET 2022에 참여하는 230여 개 기업·기관 중 해외 참가자는 11개국, 63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 늘어난 수준이다.

전시 부스 설치 없이 참가하는 스페인,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우크라이나, 중국 등의 바이어를 포함할 경우 해외 참가국은 16개국으로 불어난다.

국가별 참여 기업·기관 수는 영국이 16개로 가장 많고, 이어 △네덜란드 12개 △캐나다 10개 △호주 7개 △미국 5개 △프랑스 5개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주요 해외 기업으로는 △캐나다의 발라드파워시스템즈(수소 연료전지) △미국의 에어프로덕츠(수소 생산, 수소 충전소) △스웨덴의 크래프트파워콘(수전해 전원 솔루션) △영국의 아이엠아이크리티컬엔지니어링(산업용 밸브) △노르웨이의 넬(수소 충전소) △한국의 파트너사 예스티와 함께 참가하는 독일의 인앱터(AEM 수전해 기술) 등이다.

주요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도 전시회를 찾을 예정이다. 존 웨팅데일 영국 무역특사, 존 하나포드 캐나다 에너지부 차관, 앨래나 맥티어넌 서호주 수소 산업 장관, 요르흐 기글러 네덜란드 신재생에너지위원회 대표, 아티크 알 마즈루이 UAE ITC 국장 등이다.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수소가 탄소 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중심으로 H2 MEE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의 산업 인프라를 국가별 특성에 맞게 글로벌 차원에서 확충돼야 수소 산업의 신속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소 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교역은 물론 국제 간 산업·기술 협력과 투자가 중요하다”며 “H2 MEET은 수소 산업 비즈니스 활동의 신속한 확대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H2 MEET은 올해로 개최 실적 3회, 전체의 10% 이상 해외 참가자 수 등 정부 인정 국제 인증 전시회 조건을 달성하게 됐다. 이에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문 전시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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