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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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한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19일 오전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20~35㎧(시속 70~125㎞)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경상 동해안과 강원 영동지역에는 시간당 10~30㎜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난마돌은 이날 오전 6시경 일본 가고시마 북쪽 230㎞ 육상을 지나 규슈 해변을 따라 시속 15㎞로 북북동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65hPa(헥토파스칼)과 초속 37m(시속 133㎞)로 강도는 ‘강’이다.
 
이후 난마돌은 오전 10시경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며, 11시에는 대구에, 12시에는 포항에 영향을 주며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안과 경남 동부 내륙지방의 경우 오는 20까지, 제주의 경우 오는 21일 새벽까지 순간풍속이 20㎧(시속 70㎞) 내외인 강풍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파도 역시 2~8m 높이로 크게 일 것으로 보인다.

남해동부 먼바다와 동해남부 먼바다의 경우 19일 최대풍속이 40㎧(시속 145㎞) 이상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파도는 10m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과 관련해 지난 18일 오후 7시 50분경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씨가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거나 A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해경 3명이 다치는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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