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김종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투데이코리아=김정혁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테크핀(기술+금융) 기업 수장들을 국정감사(국감)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업비트와 빗썸의 수장들은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당초 복수의 정무위 위원들이 증인으로 신청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증인에서 제외됐고,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야당에서 출석을 요구한 이정훈 빗썸 오너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대표는 두나무 수수료 수입 및 투자자보호센터 운영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정훈 빗썸 오너는 아로나와 코인 조작 의혹과 관련해 증인 자격으로 의원들의 신문을 받는다.
 
당초 복수의 여야 의원들이 송치형 두나무 의장의 증인 출석을 요청했으나, 간사 합의 과정에서 불발됐다.
 
정무위 관계자는 "송 의장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라 증인 채택이 돼도 출석하지 못할 것이란 이유"라며 "이석우 대표에게 관련한 내용을 질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여야 정무위 위원들은 이석우 대표 외에 이정훈 빗썸 오너도 증인 출석에 합의했다. 아로나와 코인 조작 의혹에 대해 질의할 예정으로, 박진홍 전 엑스탁 대표 또한 같은 이유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정훈 오너의 경우 빗썸을 비롯해 아이템매니아 운영 시절에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없다.
 
이정훈 오너는 빗썸 이사회 의장이다. 빗썸의 지분은 비덴트와 DAA가 약 65%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정훈 오너가 각사에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빗썸의 실질적인 대주주로 꼽힌다. 2002년 게임 아이템 거래 서비스 운영업체 '아이엠아이(imi)'를 창업하고 2016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테라·루나 관련한 신문도 이어진다. 테라의 밸리데이터 회사인 디에스알브이랩스의 김지윤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에 대한 책임 여부에 대해 질의 받을 예정이다. 신현성 차이홀드코 총괄 또한 가상화폐 테라루나 코인 사태 관련한 건으로 국회 출석을 요구받았다.
 
정무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신청한 명단에 따르면 두나무 송치형 의장 및 이석우 대표,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 피터알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 신현성 차이페이홀딩스컴퍼니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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