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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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카카오게임즈 대표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2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7월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심사를 승인받으며, IPO에 더욱 속도감을 냈다.

이번 공모에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총 1140만주를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6000~5만30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4140억~6042억원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인 공모가 산정을 위해 오는 28~3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7~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공동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증권이 맡았다.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신규 게임 지식재산권(IP) 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본사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 오딘의 IP를 활용해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 얼어붙은 투자 시장 상황으로 인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 밴드를 측정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상장 예비심사 청구 당시 금투업계(IB)에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대한 기업 가치를 5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몸값은 예상보다 저조한 약 4조5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모가와 관련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측은 “오딘의 흥행으로 지난해 매출 2325억원, 영업이익 2153억원, 영업이익률 93%에 달하는 성과와 현재 자본시장의 상황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공모가 밴드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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