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2022 아동친화기업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2022 아동친화기업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SK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아동권리와 ESG’를 주제로 ‘2022 아동친화기업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아동권리와 경영원칙(CRBP)’ 선포 10주년을 맞이해 유니세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아동친화기업 포럼이다.
 
국내 ESG경영을 선도해온 SK도 지속 가능 사회 및 경영 차원에서 아동친화기업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해 동참했다.
 
사회와 가정에서의 아동 권리가 육아휴직·유연근무 등 아동 친화 관련 기업의 ▲경영정책 ▲영향평가 ▲성과측정 등 기업 및 구성원 과 이해관계자 등의 실천 의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수 있다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 등은 아동 권리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조해왔다.
 
SK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를 주도해 ‘행복도시락’ 제공 등 아이들의 ▲영양불균형 해결 ▲생필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교육·정서 지원 등 아동 권리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포럼 환영사에서 “제품 생산, 마케팅, 유통 및 소비 등 기업 경영활동 전 과정에서 아동 권리가 반영되고 존중돼야 한다”며 “또 기업 구성원의 아동 양육 문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생존을 위해 선결돼야 한다는 인식이 사회 전체에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 참석 등을 위해 방한한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는 축사를 통해 아동 친화 경영원칙 실현을 위한 기업의 실천적 의지를 호소했다.
 
러셀 총재는 “아동 권리와 경영원칙은 회의실에서부터 공장 현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었고, 기업 경영과 아동 인권 중 하나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며 “각 기업들이 ESG 전략에서 아동 인권을 우선순위로 두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ESG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가 중요해짐에 따라 ‘아동권리와 경영원칙’ 이행은 기업 GRI(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 등 성과 지표가 될 수 있다”며 “특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에 실질적이고도 장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기업 및 투자자, 학계,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등이 폭넓게 참여했다. 특히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관계자들 또한 참석해 ▲ESG 관점의 아동 권리 ▲아동의 데이터 권리증진 ▲소외아동 교육 ▲기업 내 아동 권리 내재화 등 관련 사례를 발표, 아동 권리 증진 실천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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