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 스테이션 설명도. 사진=SK이노베이션
▲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 스테이션 설명도. 사진=SK이노베이션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SK에너지와 두산퓨얼셀이 전기자동차와 수소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 충전소를 설립에 힘을 모은다.

양사는‘수소충전형 연료전지 및 수소 고순도화 설비 연계한 수소생산 및 활용 실증’을 위한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너지는 독자 개발한 수소 고순도화 설비를 공급·운영·유지보수와 함께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수소·전기·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의 연계 수소정제설비 실증 등을 담당하며,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의 공급·설치·유지보수 등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 고순도 수소(99.99% 이상)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 충전 설비에 대한 실증을 마무리하고 상업용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강동수 SK에너지 솔루션·플랫폼 추진단장은 “내트럭하우스, 주유소, 충전소 등 고객과의 접점에서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트라이젠 및 수소 고순도화 기술의 공동 개발을 통해 전력 송배전 손실과 수소 유통 비용을 줄여 고객들에게 친환경 에너지를 최적으로 공급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준 두산퓨얼셀 영업본부장도 “수소충전형 연료전지는 원활한 수소 공급 뿐만 아니라 분산형 전원으로도 활용가능해 운영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트라이젠 제품을 확대 보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수소 고순도화 설비는 저순도 수소를 99.99%의 고순도 수소로 생산할 수 있으며, 소규모 온사이트에 적합한 소형화, 운영비 절감, 자동제어를 통한 가동 효율성, 높은 수소 회수율 등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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