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
▲ 한화그룹.
투데이코리아=이현 기자 | ㈜한화가 고려아연과의 주식 맞교환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및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는 등의 사업 제휴를 추진한다.

㈜한화는 보유한 자사주 543만6380주(7.3%)를 처분, 고려아연의 자사주 1.2%와 맞교환하기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처분금액은 주당 2만8850원으로 총 1568억원에 달한다. 

처분 목적은 사업 제휴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고려아연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기업 및 투자자 유치하는 과정에 한화가 참여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건설부문은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호주 암모니아 수입에 따른 국내 저장 시설, 암모니아 크래킹(수소 전환) 시설,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 가스터빈 발전소, 고려아연 배출 CO2 포집 시설 건설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부문은 고려아연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화가 미국에서 추진 예정인 블루암모니아 투자 사업에 고려아연이 공동 참여한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는 “합병된 건설부문은 신규 미래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부문 또한 발파 솔루션 사업에서의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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