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빗썸
▲ 사진=빗썸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국세청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0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본사에 사전예고없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를 통해 빗썸 계열사 및 관계사의 국내외 거래 등을 살피고, 탈세 여부를 검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빗썸 실소유주이자 지난해 주가조작과 전환사채 발행, 관계사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와 그의 동생 강지연 씨에 대한 탈세 정황도 조사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답을 드릴 수는 없다”며 “어떤 명목에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당사에서도 파악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무조사와도 관련해 “현재 국세청 분들이 본사를 방문해 관련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018년 빗썸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 후, 본사가 외국인 회원의 원화출금액에 대한 원천징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803억원의 소득세를 과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