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복권 판매점에서 시민들이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 시내 한 복권 판매점에서 시민들이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최근 1년 사이 복권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 4명 중 1명에 달하는 인원이 매주 꾸준히 복권을 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복권 판매액이 지난해 처음 6조원을 넘어섰다.
 
22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복권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복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56.5%에 달했다.

이들 중 24.4%는 ‘매주 복권을 구매한다’고 응답했고, ‘한 달에 한 번’(26.2%), ‘2주에 한 번’(15.7%), ‘3개월에 한 번’(8.9%)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1회 평균 구매 금액은 5000원 초과∼1만원 이하가 52.8%로 가장 많았으며, 38.9%는 5000원 이하, 8.2%는 1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복권을 구매했다고 답했다.
 
구매자 직종별로는 임금근로자(블루칼라·화이트칼라 합계, 50.0%)의 비중이 가장 컸으며, 이어 자영업자(20.2%), 가정주부(18.9%) 구매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권 판매액이 처음으로 연간 6조원을 넘어선 6조4292억원으로, 전년(5조9753억원)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복권 판매액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복권 판매액은 앞서 2017년 4조2000억원, 2018년 4조4000억원, 2019년 4조8000억원, 2020년 5조4000억원을 기록한 후, 2021년과 2022년에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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