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5만원 폭 너무 커”
“3만원권 필요성 국민 모두 공감받아”
“연휴 지나고 국회 결의안 발의”

▲ 전주시 양우신협 본점에서 직원들이 세뱃돈 교환에 사용할 신권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 전주시 양우신협 본점에서 직원들이 세뱃돈 교환에 사용할 신권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용수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설명절을 맞은 어제(22일) “3만원권 발행에 적극 찬성한다”며 “3만원권 발행 촉구 국회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휴 지나면 바로 3만원권 발행 촉구 국회 결의안을 발의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수 이적씨가 3만원권 발행을 제안했다. 적극 찬성”이라며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뱃돈은 우리 국민 모두가 주고받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전통문화”이라며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 한정된 사안이 아니다. 1만원 세뱃돈은 좀 작고 5만원은 너무 부담되는 국민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3만원권 필요성은 국민 모두에 해당되고 공감을 받는 문제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달러도 10, 20, 50 단위가 있고 유럽의 유로도 그렇다”며 “한국은 축의금 부조 단위가 1,3,5로 커지기 때문에 2만원권 보다는 3만원권이 적합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3만원권 발행이 조속히 될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추진해 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3만원권 발행 필요성에 불을 지핀 것은 가수 이적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만 원을 주기는 뭣하고, 몇 장을 세어서 주는 것도 좀스러워 보일까봐. 호기롭게 5만 원권을 쥐여 주고는 뒤돌아 후회하며 몸부림쳤던 이들이 3만원 권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지”라고 썼다. 그러자 게시글에는 “완전 공감한다”는 댓글 등이 달리며 공감 여론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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