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이 건설한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솔루션
▲ 한화솔루션이 건설한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솔루션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사업의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6,539억 원, 영업이익 9,66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2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9%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3조9,288억 원, 영업이익은 116.3% 급증한 1,822억 원을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56.0% 증가한 5조5,68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3,50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지난 2021년 원재료비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인한 3,285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에도 여천NCC 등 자회사 적자에 따른 지분법 손실(1,019억 원) 반영으로 인해 전년보다 38.7% 감소한 3,7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사측은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면서 원료 구입비 부담은 감소했으나, 주력 제품인 PVC(폴리염화비닐)와 PE(폴리에틸렌) 제품의 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첨단소재 부문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1조1,522억 원, 영업이익은 263.9% 폭증한 353억 원으로 집꼐됐는데, 완성차 업계의 생산 물량 확대에 따라 부품 소재 수요가 늘었고, 태양광 모듈용 소재(EVA 시트) 판매가 증가한 것을 이유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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