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역사회-지방은행의 따뜻한 동행을 위한 부산지역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사진=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역사회-지방은행의 따뜻한 동행을 위한 부산지역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사진=금융감독원
투데이코리아=김지수 기자 | 이복현 금육감독원장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은행권의 자발적인 동참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역사회-지방은행의 따뜻한 동행’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당국이 민간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과 합심해 새출발기금,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지만 정부 주도의 지원대책만으로는 최근 경기침체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에 기반하는 지방은행이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따뜻한 금융이 필요한 때”라며 “금융감독원도 ‘지역사회와 지방은행의 따뜻한 동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복현 원장은 부산은행의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방안을 꼽으며 “지방은행과 지역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좋은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부산은행의 이러한 시도가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에도 확산된다면 은행업, 금융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은행의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인하, 저신용 차주 기존 대출 금리 감면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자발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이달 판매 중인 주택·전세·신용대출 전 상품의 신규 대출금리를 0.60~0.85%포인트 인하 했으며, 서민 대상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도 최대 1.0%포인트 내린다.

또한 다음 달엔 기존 차주에 대해서도 금리 인하를 실시하며,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취약계층을 위해 대환대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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