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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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지수 기자 | 슈퍼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폐쇄된 괌 국제공항이 이날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이로써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 여행객들이 이날부터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29일 오후 3시(현지시간) 괌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대한항공 국적기가 29일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어 “괌 당국은 오는 30일 공항 운영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봤으나, 복구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공항 정상화도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괌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진에어 등 4곳으로, 제주항공이 이날 한국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한 첫 여객수송을 맡는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전 10시4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4시5분 괌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날 오후 8시20분에도 인천에서 괌으로 여객기를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항공도 336명이 탑승할 수 있는 보잉777 기종 여객기를 이날 낮 12시쯤 인천에서 괌으로 보낸다. 해당 여객기는 현지시간 오후 5시 괌에 도착한 뒤, 오후 7시쯤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다.
 
다만, 현지에 발이 묶인 여행객 3400여명 모두가 귀국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국내 항공사들과 여객기 증편을 조율해 빠른 귀국을 도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총 4명)도 이날 괌으로 출발하는 첫 비행편을 통해 현지에 파견해 귀국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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