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이마트·SSG닷컴·G마켓·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스타벅스 참여
“대한민국에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거대 규모 멤버십 될 것”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주혜 기자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주혜 기자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이미 대한민국 국민의 대부분은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살고 있다. 클럽의 근간이 되고 있는 6개 사업은 고객이 가장 원하고 자주 사용하는 니즈를 세심히 살펴 출범시킨 곳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의 멤버십은 그룹이 가지고 있는 3000만명 이상의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늘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고 상호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서두를 뗐다. 

이어 신세계 유니버스의 출범 배경에 대해 “한국의 유통은 그간 30년을 기준으로  급변했는데, 2010년부터는 디지털 유통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됐다”며 “제가 생각하는 유통에서의 디지털은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비가역성을 가지고 있고, 유행에 머무르지 않는 근본적인 변화다. 이러한 디지털 속에서 유통업은 새로운 도전을 극복하고 기존의 사업들을 재탄생시켜야 성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세계 유니버스의 사업 구조에 대해 “데이터 테크놀로지, 물류와 같은 새로운 유통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멤버십과 파트너십이라는 2개의 축이 돌아가는 형태로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멤버십 부문에 대해서도 “디지털 상에서도 고객의 니즈는 계속해서 세분화되는데, 그러한 것들을 유기적으로 매끄럽게 연결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SSG닷컴, 백화점과 함께 프리미엄과 럭셔리에 대한 니즈, G마켓이 가지고 있는 옵션이라는 플랫폼과 가성비라는 니즈 등 각각의 플랫폼이 가진 전략적 역할을 통해 고객의 수요를 촘촘히 채우고자 했다. 이것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의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안에서 신세계 그룹이 채택한 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주혜 기자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주혜 기자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저희는 외부의 파트너사들과 상생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특히 대형 브랜드 업자들과 중소 판매자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가 유통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때 차별화된 상품의 개발이 가능하고, 그 상품에 맞춤화되어 있는 유통 마케팅의 전개가 우리의 물류 기반 설계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즉각적인 배송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의 공동 정보가 한 번에 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규모가 작은 중소 브랜드 혹은 독립 셀러들에게 온오프라인을 교차해 출점하고자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도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며 “결국 우리는 셀러와의 상생 구조 안에서 신세계 그룹이 가지고 있는 채널, 데이터, 고객에 대한 역량과 브랜드 혹은 셀러가 가지고 있는 제품 등을 통해 유기적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그것이 신세계 유니버스가 주도하고 있는 파트너십의 본질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 이인영 SSG닷컴 대표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주혜 기자
▲ 이인영 SSG닷컴 대표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주혜 기자
이인영 SSG닷컴 대표도 신세계 유니버스를 통한 본사의 사업 목표에 대해 “최고의 브랜드들은 신세계 그룹이 가진 그 공간 안에 자기의 상품을 넣고 싶어한다. 백화점은 그런 브랜드를 가장 우선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산업 형태로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는 이 백화점의 브랜드 획득 능력을 온라인을 통해 운영할 것이다”라며 “또한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기 위해 SSG닷컴 자체로서 더 좋은 브랜드, 자체적으로 발굴해낸 브랜드와 파트너 등을 확보하고 늘려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신세계그룹의 DNA를 계승한다는 것은 단지 물건뿐만 아니라 그룹이 지난 3년간 쌓아온 정신, 가치, 신뢰를 계승해서 디지털의 신세계 또는 신세계의 디지털이 되는 파워풀한 전략을 활용한다는 의미”라며 “한국에서 굉장히 유니크하고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회사로 태어날 것이다”라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 전항일 G마켓 대표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주혜 기자
▲ 전항일 G마켓 대표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주혜 기자
전항일 G마켓 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의 참가 소감에 대해 “G마켓의 비전은 대한민국 이커머스 시장의 개척자이자 리더로서 신세계그룹의 진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라며 “그 핵심 전략은 판매자와 함께하는 커머스 상생 플랫폼과 신세계 유니버스의 디지털 허브 역할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G마켓은 온라인 커머스의 상생 플랫폼으로서, 또한 신세계 유니버스의 일원으로 시장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나가는 것과 동시에, 단순한 커머스 서비스가 아닌 혁신적인 IT플랫폼으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진화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 3년 내에 20조원의 거래 규모를 달성할 것이다”라고 비전을 내비쳤다.
 
전 대표는 “오늘 런칭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저희가 드리는 모든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빠른 속도로 1000만 멤버십을 달성할 것이고, 100만 파트너사들과 함께 더 빠르게 성장하며 50% 이상 더 키우고 단단해질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이 도전의 성과는 바로 판매자분들과 함께할 때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세계 유니버스는 신세계그룹이 공들여 준비한 온오프라인 통합 유료 멤버십으로, 다양해지는 고객 욕구에 맞춰 멀티 플랫폼을 구축해 최대의 만족을 선사하겠다는 목표에서 기획됐다. 
 
신세계 유니버스에 참여하는 회사는 SSG닷컴과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면세점, 스타벅스 등이며, 가입 고객들은 가입비만큼의 현금성 혜택과 온오프라인 할인 혜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매일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먹고 생활하는 수많은 고객들은 통합 멤버십을 통해 한층 더 차별화된 혜택을 누리게 된다”며 “멤버십을 매개로 신세계 유니버스는 더 커지고 세련되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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