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호남 민심 당 전달할 적임자 평가
김가람 “늦게 들어온 만큼 尹 정부 성공에 최선”

▲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당선 결과 발표에서 김가람 신임 최고위원(왼쪽)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당선 결과 발표에서 김가람 신임 최고위원(왼쪽)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태영호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최고위원 자리에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을 9일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진행한 결과 김 전 대변인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전국위원회 소속 유권자 828명 중 539명이 이번 보궐선거 투표에 참여했으며, 김 전 대변인은 381표를 받아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135표,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은 23표를 획득했다.
 
김가람 신임 최고위원은 당선사에서 “늦게 들어온 만큼 윤석열 정부 성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김기현 지도부도 역사상 최고의 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임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태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궐위)의 구설로 흔들렸던 국민의힘 지도부도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김 신임 최고위원이 원외 인사라는 점을 들어 지도부 내 영향력 행사에는 한계가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소위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치적 경력이 꼭 최고위원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 역시 채워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1983년생인 김 신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 정치에 입문해 윤석열 대선캠프 전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기획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광주 출신인 그는 호남 민심을 당에 전달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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