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연 대국민 약속을 해 이목을 끌었던 MC몽의 흡연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돼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백두산'편에서 MC몽이 이동 중인 버스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탄 것이다.

문제의 장면은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중국의 간식이라며 호떡과 꽈배기 등을 전할 때.

비록 이 장면이 크게 잡힌 것은 아니지만 MC몽이 담배를 입에 물고 연기를 내뿜는 모습 등이 여과없이 방송에 노출됐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1박2일' 게시판을 찾아 "아무리 23시간을 버스에서 지쳤어도,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를 폈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촬영중 담배를 핀 엠씨몽이나 그걸 그대로 공중파에 다 내보낸 편집진도 문제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반면 "엠씨몽이 성인인데 피면 어떠냐", "지쳐서 필 수도 있는 건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옹호의 글도 보였다.

MC몽은 지난해 SBS'김용만의 TV종합병원'에 출연한 MC몽은 "더 이상 담배를 피지 않겠다고"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용정시에 도착한 멤버들이 윤동주 시인의 모교 용정중학교에서 깜짝 콘서트를 연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1박2일 제작진이 조선족들에게 욕설을 하고 팬들에게 짜증을 냈다는 의혹을 제기해 그 진위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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