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화 '내사랑 내곁에' 백종우 역의 김명민>
루게릭병에 걸린 환자 역을 위해 총 20kg 감량한 배우 김명민이 영화 촬영이 끝난 후 건강 회복을 위한 휴식에 들어갔다.

김명민측 관계자는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5월 말 영화 촬영이 끝났다. 김명민 본인 이야기로는 (건강이)괜찮다고 하는데 갑자기 음식을 많이 섭취할 수 없어 현재 힘들어 하고 있다. 천천히 음식량과 종류를 늘이도록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 집)에서 루게릭병 환자 백종우 역을 맡은 김명민은 역할의 이미지를 위해 영화 촬영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10kg을 감량, 3월 말까지 60kg 초반까지 다이어트를 해 저혈당 증세를 보인 바 있다. 이후 5월 말까지 총 20k의 몸무게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민은 촬영을 위해 수개월 동안 루게릭병에 대한 자료조사와 함께 실제 루게릭 환자들과 주치의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루게릭병은 운동 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는 희귀난치병으로 몸이 서서히 마비되다 결국 호흡에 필요한 장기까지 마비돼 사망에 이르는 병으로 몸은 움직이지 못하지만 의식과 전신의 감각은 그대로 살아있어 마비환자와는 달리 자신의 몸이 굳어가는 고통을 느끼는 것은 물론 혼수상태에서 맞는 임종 때도 의식이 뚜렷한 상태로 맞게 되는 경우가 많아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이라 불리고 있다.

한편,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루게릭 병에 걸려 사투를 벌이는 종우와 그 곁을 지키는 지수(하지원 분)의 이야기로 올 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투데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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