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외톨이'의 아웃사이더 (좌), '헤이' 이비아(우)>

가요계가 일명 후크송 이라는 반복된 노랫말이 대세 속에 최근 속사랩이라는 빠른 노랫말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먼저 이달 초 두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아웃사이더는 '외톨이'라는 타이틀 곡으로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에 랭크되며 화제가 됐다.

특히 아웃사이더는 초당 10음절이 넘는 가사를 정확한 발음으로 소화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힙합 가수 이비아는 18일 공개된 첫 EP앨범 'e.via a.k.a. happy e.vil'의 타이틀곡 '헤이(Hey)를 통해 남성랩퍼가 넘치는 힙합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냈다.

역시 이비아도 BPM 120-160을 넘나드는 속사랩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일부에서는 아웃사이더와 비견될 실력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은 빠른 랩을 구사한다는 공통점 말고도 다른 공통점이 또 있다.

둘다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이미 언더그란운드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라는 것.

아웃사이더는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 2장의 앨범을 포함해 총 3장의 앨범을 발매한 '중고 신인'이다.

이비아 또한 7년간 언더그라운드 생활로 단련된 실력으로 인해 '여자 에미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한 유명 연예인이 '가수는 노래를 업으로 하는 사람 아니냐'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이 둘의 활동이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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