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가족 체험객을 겨냥하여 코레일 동부지사와 공동으로 개발ㆍ출시한 “대부도 갯벌체험 특별열차 상품”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첫날과 이튿날인 7월 25일과 26일의 열차 탑승정원 400명(총800명)은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되었고, 남은 이틀(8월8일, 8월9일)의 예약분도 잔여석이 얼마 없다.

25일~26일 참가자들의 반응도 본격적인 무더위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다. 방학을 맞이한 서울ㆍ경기지역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일부 강원도 홍천, 춘천, 원주로부터 온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트랙터 타기, 조개캐기, 갯벌썰매 타기 등 다양한 갯벌체험을 즐기며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안 갯벌의 매력에 한껏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경기도 덕소에서 온 참가자 장덕문씨(여, 45세)는 “평소에 아이와 갯벌체험을 꼭 한번 같이 와보고 싶었는데, 전동차를 타고 가는 것이 이색적으로 느껴져 이번 기회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함께 조개도 캐고 아이가 갯벌에서 즐겁게 뛰어 노는 걸 보니, 아침 일찍 서둘러서 나온 보람이 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전세열차 상품인 '대부도 갯벌체험 특별열차'는 남양주 '덕소'역을 출발, '지상 청량리역', '영등포역'을 경유하여 '신길온천역'에 도착한 후, 연계 버스로 대부도 '종현마을'로 이동, 다양한 갯벌체험을 즐기게 되는 이색 체험상품이다. 또한,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통기타, 팬플룻 연주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어 다른 갯벌체험 상품과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춘천, 원주 등 강원도 내륙지방에서도 무궁화호 환승을 통하여 전동차에 합류함으로써 참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원도 지역 주민들에게도 세계 5대 갯벌중 하나인 서해안 갯벌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다가가고 있다. 또한, 약 12km 길이의 시화방조제를 달리며, 세계 최대규모로 조성중인 '시화 조력발전소'의 모습도 차안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이 상품의 매력이다.

상품가격은 대인 25,000원, 소인 23,000원으로 체험비와 교통비 및 여행자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중식은 마을 내 식당에서 바지락 칼국수, 회 등 다양한 해산물 먹거리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또, 대부도 포도와 포도주 등 지역 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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