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지구종말론'에 대해 소개하면서 지구 종말을 예견한 모든 예언이 한 시간 향해가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구종말론과 함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3600년 주기로 공전하는 행성 '니비루'(일명 행성 X)가 긴 타원형 그리며 지구로 다가와 2012년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것이라는 주장을 방송해 궁긍증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지구 종말의 날이라고 예언되고 있는 2012년은 고대 마야의 달력에서도 언급된다.

마야력은 기원전 3114년 8월 시작해 기원후 2012년 12월21일에 끝난다고 되어 있어 지구 종말을 암시하고 있다. 고대 마야제국의 6개 태양 전설에 따르면 마야인은 4번째 태양이 없어지자 멸망했고, 지구는 6번째 태양이 사라지는 날 종말을 본다고 한다. 이에 마야력 종말론자들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재해석 하는 등 다양한 방면의 분석을 시도해 1999년이 아니라 2012년이 종말의 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파푸아 뉴기니의 후리족 전설에도 2012년을 다루고 있으며, '주역'에도 이날이 지구 종말의 날로 기록돼 있다는 이야기도 떠도는 등 역사적인 근거가 뒷받침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과학 종말론자들 역시 2012년 종말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예언이나 기록을 믿고 있는 종말론자와는 그 견해가 약간 다르다.

태양계의 감춰진 행성X(행성 엑스)가 2012년 지구와 충돌할 거라는 '천문학적' 예측과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12년 초강력 태양폭풍이 발생한다고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은 행성X는 존재하지 않는 다고 일축했다.

이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과학자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토바호에 있는 지구 최대 화산이 2012년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는 슈퍼화산설과. 멸망 근거로 환경오염을 주장하고 있는 이들은 9.11테러를 예측하기도 했던 미래 예측 시스템 '웹봇'이 2012년 지구 온난화로 지구가 멸망한다고 내다봤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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