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의 매니저 이훈석씨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이 감동스러운 내용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훈석 실장은 mc몽이 출연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얼굴을 비추면서 시청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연예인만큼 유명한 매니저'로 유명하기도 하다.

그는 "오늘 연습실에서 축 쳐져있는 형을 보며, 한자 적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훈석 실장은 "MC몽이라는 연예인과 신동현 이라는 사람과 함께 동고동락한지 언 7년...정말, 가끔은 형이 밉고 싫고, 어떨때는 형이 내가 하는 가수라는것에 너무나 자랑스럽게 뿌듯한 7년이 그렇게 흘러갔다"며 "처음 입사하고 만난 MC몽이라는 사람은 너무나 카리스마있고 말도 붙일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mc몽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mc몽과 금방 친해질수있을거라는 것은 자신만의 착각이었으며 mc몽이 의외로 과묵하고. 심하게 내성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형 매니져를 하면서, 너무나 힘든 날도 있었다.가끔은 정말 때려 치고 다시 공부할까... 고향내려가서 장사나할까! 형이 섭섭한말로 내 마음을 아푸게할때도... 왜 저렇게까지 나에게 심한 말을 할까... 정말 너무 미울때도 있었다"며 "그런데. 이제는 나라도 저랬을꺼야 하구.. 이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형은 자기 지인들 아픈거 싫어하고, 조금이라도 어려움에 닥치면, 아무 소리 없이 조용히 도와 주는 그런 사람"이라며 이런 형이 요즘 힘없이 축 늘어진 어깨를 볼 때 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나~~ 이훈석!!!! 큰소리로 자랑 좀 하자!! 그 누가 뭐라해도 인간미 1등 가수 MC몽 매니져"라며 mc몽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실 mc몽과 매니저 이훈석씨와의 각별한 관계는 노래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mc몽은 지난 앨범에서 박정현과 함께 부른 '죽도록 사랑해'란 노래와 이번 앨범에서 조성모와 함께 부른 '죽도록 사랑해 2'의 도입부분에서도 이훈석씨의 이름을 언급한 바 있다.

다음은 매니저 이훈석씨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

[전문]

오늘 연습실에서 축 쳐져있는 형을 보며,

한자 적고 싶었다.

MC몽이라는 연예인과 신동현 이라는 사람과 함께

동고동락한지 언 7년...

정말, 가끔은 형이 밉고 싫고,
어떨때는 형이 내가 하는 가수라는것에
너무나 자랑스럽게 뿌듯한 7년이 그렇게 흘러갔다.

처음 입사하고 만난 MC몽이라는 사람은

너무나 카리스마있고 말도 붙일 수가 없을 정도였다.

형은 그랬다...

MC몽이라는 연예인은 참 말도 많고 어디서나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금방 친해질수있을거라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였다.

의외로 과묵하고. 심하게 내성적이었다.

그래도 한 식구가 됐다 하니... 웃어는 주더라.... ^^

그렇게 형님 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지금까지 흘러왔다.

형 매니져를 하면서, 너무나 힘든 날도 있었다.

가끔은 정말 때려 치고 다시 공부할까...

고향내려가서 장사나할까!

형이 섭섭한말로 내 마음을 아푸게할때도...

왜 저렇게까지 나에게 심한 말을 할까...

정말 너무 미울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나라도 저랬을꺼야 하구.. 이해하게 된다.

이번에 '선생님이 오신다' 몰래 카메라를 ...

설마...

설마...재미로 하는거니깐...기대없이....

아무리 나를 위해,...피 나눈 형제도 아니고...하면서..찍게 됐다.

이상하게 조금은 형에게 뭔가를 기대 한건 사실이다.

그런데,.

역시 MC몽 신동현이였다.

하찮은 나를 위해 자기 이미지는 생각지도 않는

연예인 같지 않은 연예인 ...

얼마전에 오래 함께 일한 누나가 아프다고. 병원에 실려갔는데,

"내꺼 너무 신경 써서 그런거 아냐?"

누나한테 나 못되도 상관없으니, 누나 몸이나 신경쓰라며,

오히려 큰 소리를 떵떵 치며, 화내는 형...

형은 그런사람이다.

자기 지인들 아픈거 싫어하고, 조금이라도 어려움에 닥치면,

아무 소리 없이 조용히 도와 주는 그런 사람이다.

이런 형이 요즘 힘없이 축 늘어진 어깨를 볼 때 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형~ 그거 알아?

나 매니져들 세계에서 연예인들 이야기 할때 흐뭇하게 웃으며,

큰 소리 치는거...

우리 형은 말야....하면서...

그 누가 아무리 욕해도, 나와 우리 사무실 사람들

형 믿고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거 알지?

나~~ 이훈석!!!! 큰소리로 자랑 좀 하자!!

그 누가 뭐라해도 인간미 1등 가수 MC몽 매니져다...
아이씨 ~~ 형~~~

차라리 우리한테 막 화내고

짜증내고 소리 질러줘....

옛날에 그렇게 지방행사 다니면 우리 시간가는줄 모르고..

올라오고 내려가고 전국을 다녔는데..

나이가 이제 둘 다 많아서 인지..조용하네 ㅋㅋ

그런 모습 형 한테 어울리지 않아~~~

어깨 피고...천하무적 MC몽 가보자구~~~~~~~~~

형한테 앞잡이 훈석이가 있잖아 ^^ㅋ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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