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대한 기자]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가 결방 위험을 넘기고 14일 극적인 합의를 거쳐 첫 방송을 가졌다.

제작이 결정되고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정준호, 빅뱅의 탑, 김소연 등의 화려한 캐스팅이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탄 '아이리스'는 드라마로서는 장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 구조, 출연진들의 연기력 등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리스'의 첫 장면에서는 상대 요인을 저격하는 김현준(이병헌 분)이 박철영(김승우 분)에게 쫓기다 헬리콥터의 공격을 받아 위험에 빠지는 상황이 전개됐으며 첫 회분은 막역한 군대 동기이자 최고의 능력을 갖춘 특무대원인 김현준과 진사우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국가안전국(NSS) 요원인 최승희(김태희)와 만나 한 눈에 사랑에 빠지고 최승희를 통해 둘의 능력을 파악한 국가안전국의 둘에 대한 최종 시험이 행해지는 장면이었다.

또 대학원생으로 분한 이병헌과 김태희의 모습과 국가안전국 요원으로 이들을 1차 테스트하는 최승희와 김현준의 술자리, 최승희와 술자리 후 연락이 닿지 않아 애를 태우던 김현준을 선배를 통해 최승희를 소개받고 첫 눈에 사랑에 빠진 진사우가 위로차 가진 술자리와 술자리에서 벌어진 싸움 그리고 이로 인해 둘이 같이 기합을 받는 장면 등이 군더더기 없이 처리되며 두 사람의 우정과 세 사람의 러브라인을 암시했다,

빠르고 깔끔한 내용 전개로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나 이번 드라마에서도 김태희의 연기력 논란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희는 프로파일러로의 냉철하고 지적이면서도 이병헌을 향한 애정을 느러낼 예정이다.

한편, 2회부터 본격적인 임수 수행에 나서는 '아이리스'는 시청률 조사기관 1차 조사에서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종영이 결정된 MBC '맨땅에 헤딩'에 이어 이준기가 출연하는 후속작 '히어로'가 방영될 예정이어서 '아이리스'와의 한판 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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