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효정 기자] 동방신기 3인(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중국에서 사기혐의로 피소당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구 신세기문화전파유한공사는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과 국내 화장품 C사의 중국 합작회사인 '예자려'를 상대로 지난 17~18일, 2차례에 걸쳐 베이징 중재위원회에 중재요청을 내고 베이징 하이뎬구인민법원에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 베이징구 신세기문화전파유한공사는 예자려의 중국 상하이, 강쑤, 산시 대리점을 낸 회사로 이 회사의 고건문 대표는 이번 소송에 대해 “지난 1월6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C사의 투자설명회에 동방신기 멤버 3명이 참석했으며 세 사사람이 회사의 주주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예자려 총판을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 대표는 “7월 16일 C사의 화장품 발표회에 참석하기로한 동방신기 3인이 불참했고 이에 대해 고객들의 불만과 반품이 이어져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고 대표는 “행사에 앞서 멤버 3인이 7월 11일 불참에 대해 직접 사과를 했고 16일 시아준수의 아버지 등이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투자를 감행한 것은 동방신기의 인기와 향후 홍보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이미 100만위안(한화 약 1억 7천만원)이상의 손실을 입은 지금 이들 행위는 사기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고 대표는 “동방신기 세 멤버와 해당 회사 측에 손해배상 문제를 논의해보고자 했으나 정해진 기한까지 답변이 없었고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동방신기 3인이 오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 MAMA'출연을 최종 확정하면서 이 행사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는 SM과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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