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소속사인 SM과 전속계약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 중인 동방신기의 세 멤버 최강창민, 시아준수, 믹키유천이 자신들이 투자한 화장품 사업과 관련해 중국에서 피소를 당해 귀추가 주목된다.

베이징구신세기문화전파 유한공사(이하 베이징구신공사)는 지난 18일 동방신기와 세 멤버와 국내 화장품 A사, 중국 합작회사 B사의 사기 행위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베이징시 하이뎬구 인민법원에 제기했다고 법률대리인인 진송 변호사가 19일 밝혔다.

소송을 제기한 베이징구신공사는 중국 합작회사인 B사의 중국 현지 총판 대리상이다.

베이징구신공사는 “B사가 동방신기의 3인이 회사 이사로 자신들에게 홍보했으며, 이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화장품 홍보를 할 것으로 믿고 투자 유치 사업을 벌였다”며 “하지만 동방신기 3인은 지난 7월 16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품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아 팬들의 불만 및 반품을 초래해 회사에 100만 위안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베이징구신공사의 주장에 대해 동방신기측은 “동방신기 3인은 B사와 투자 계약만 했을 뿐, 홍보와 관련된 활동은 계약하지 않아 사기 혐의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동방신기의 피소 사건에 대해 CCTV, 차이나 데일리 등 중국 현지 언론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대서 특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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