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미 연합 훈련은 중국 안보에 대한 도전"
"현 상황서 동북아시아 국가 이익 침해하는 일 해서는 안된다"
2010-07-08 이지현 기자
▲중국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으로 동북아시아 국가 이익을 침해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
7일 정부는 천안함 침몰 사건의 대응책으로 일찌감치 서해상에서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잠수함 훈련으로 미국 7함대 소속 9만 7천톤 급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의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기관지 등 언론을 동원해 한미 연합훈련은 중국 안보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연일 강경한 입장을 쏟아내고 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 상황에서 유관 당사국들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함으로써 정세를 긴상시키고 이 지역(동북아시아)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이미 유관 당국에 우리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이번 연합훈련이 ▲한.미 동맹 차원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훈련이며 ▲방어적 차원의 행위이고 ▲국가 주권에 관한 사항이라는 이유를 제시하고 예정대로 훈련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통상적으로 해오던 방위훈련"이라며 "현재 여러가지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래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