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당, '유령 여론조사' 결과 살포중

샘플링 공개되지 않아 의미 없어

2007-12-18     부종일기자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유령 여론조사 결과를 당원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살포하고 있다.

18일 뿌려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의 지지율이 33% 대 28%로 정 후보가 이 후보를 많이 따라잡았다.

또 다른 조사는 'KBS 여론조사 결과'라며 MB 36, DY 35, 昌23으로 나왔다.

특히 이 같은 유령 조사 결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살포되고 있다. 이 같은 메시지에는 '10명 전화하기 운동으로 새역사 창조!'라는 문구가 같이 씌여있다.

신당은 이같은 여론조사를 당원이아닌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이메일등을 통해 대량 살포하고 있어 선거법위반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신당은 또 정확한 표본추출을 하지않은 상태에서 자신들의 후보가 타당의후보보다 많이 앞서가고 있는것처럼 여론조사를 조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한나라당 전략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샘플링(표본추출)이 정확히 공개돼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의미가 없다"면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수단인데 그러면 우리 쪽도 결집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쪽에서 조사한 자체 결과에는 이 후보가 45% ~48%선을 유지하며 22%인 정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