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1위·보궐선거 기대감…이재명·안철수 테마주 '들썩'

안랩, 써니전자, 에이텍티앤

2021-03-04     정우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정우성 기자 | 보궐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급등세다.

4일 코스닥에서 에이텍티앤 주가는 13.89%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텍의 교통카드 솔루션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으며, 교통카드 솔루션 개발·제조 및 기타 무선 통신 장비의 개발·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컴퓨터 업체인 계열사 에이텍도 6.55% 올랐다. 에이텍은 최대 주주가 성남시에서 활동해 이 지사와 친분이 있다며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 지사 고향인 경북 안동시에 본사가 있는 동신건설도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날 주가는 2.70% 올랐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오혁진 기자
한편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창업한 안랩 주가도 6.19% 올랐다. 최대주주도  안 대표(18.6%)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날 결정됐다. 오 전 시장과 단일화가 안 대표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주가에 반영됐다.

써니전자도 이날 3.51% 올랐다. 송태종 전 대표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가 됐다.

까뮤이앤씨는 도로·아파트 건설과 구조용 PC 제작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소형 건설회사다. 사외이사 중에 안 대표와 친분이 있는 인물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날 주가는 1.32% 올랐다.

리서치뷰가 `미디어오늘` 의뢰로 여권 정치인 1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주자로 적합한 사람`을 물은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이재명 지사를 꼽은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다. 이낙연 대표는 17%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