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선 참여 독려글이 계속”…이재명 지지 청년모임 선거법 위반 의혹
2021-07-10 김성민‧안현준 기자
10일 청년IN 등 청년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한 청년모임에서 해당 후보의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중이기에 ARS 전화를 꼭 받아줄 것을 독려하는 사진을 올리고, 국민 경선 선거인단 신청과 관련한 글 등을 계속 올리는 등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앙선관위에서 밝힌 포럼 활동에 관한 주요 운용기준에서 포럼이 당원과 비당원이 참여하는 당내 경선에 대비하여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할 수 없다는 사례에 해당되기에 선거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열린캠프 관계자는 해당 논란에 대해 "본지의 질문을 듣고 해당 모임에 대해 수소문하여 그 존재만 알고 있다"며 "열린캠프에서는 해당 사실에 대해 몰랐으며, 캠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열린캠프 관계자 역시 "모르는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해당 모임에 참여 중인 인사 중 한 명이 직접적으로 이 후보에 대한 글을 올리진 않았지만, 열린캠프 청년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부 청년들 사이에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