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MS 정명석, 교단 대표에 친동생 임명

2023-08-17     김시온 기자
▲ 정명석 친동생 정용석. 사진=제보자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 정명석 교주 친동생 정용석이 JMS 이사 겸 공동대표로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JMS는 현재 정용석과 정라미(본명 서라미) 2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7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정명석의 친동생 정용석은 지난 14일 JMS 교단의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7일 양승남과 정인태가 공동대표직에서 해임됐다.
 
정용석 대표 선임 건을 두고 다수의 제보자는 “정명석 재판이 불리하게 흘러가자 교주의 가족들이 본격적으로 등판해 노골적인 교단 장악에 나선 것”이라며 “정범석과 정용석 등 정명석의 가족들은 정조은(본명 김지선)이 교단의 실권을 장악하기 전 실질적인 교단의 실세로 군림한 자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즉 해당 제보자는 정명석의 가족들이 암암리에 교단에서 회원을 착복해왔는데, 정 씨 재판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교단을 장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한 근거로 월명동 자연성전 개발건을 들었다
 
해당 제보자는 “일례로 JMS의 역대 가장 큰 소비 중 하나가 월명동 자연성전 개발 건인데, 정명석의 장제 정범석은 월명동 개발에 필요한 돌과 소나무 등 조경비, 관리비 등을 ‘동서건설’이라는 본인의 회사로 구매하면서 가격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자금을 착복해 왔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 속 정명석의 장제인 정범석의 사생활 논란도 다시 교단내에서 언급되고 있다.

앞서 정범석은 지난 2000년 5월 23일 창원지방검찰청에서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돼 송치된 바 있으며, 1995년에는 ‘산림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를 두고 JMS를 탈퇴한 한 핵심 관계자는 “교단 내 회원을 상대로 성 비리를 저지르거나 윤락업소에 출입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바 있는 정범석이 아직까지 교단에 관여하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정범석에 이어 정용석까지 교단의 핵심으로 끌어들이는 정명석은 수많은 회원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본인 가족 챙기는데 만 정신이 팔렸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