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삼성생명 67-57로 잡으며 설욕 성공···박지수 20점 맹활약

2024-01-23     김준혁 기자
▲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 사진=WKBL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KB스타즈가 홈에서 삼성생명에게 지난번 패배에 대한 설욕에 성공하며 1위 자리 수성에 나섰다.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KB스타즈가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상대로 홈에서 67-57로 꺾었다.
 
이날 승리를 통해 KB는 7연승 기록을 이어갔으며, 2위 우리은행과의 경기차를 1.5게임 차로 벌려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삼성생명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1승 2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3위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17-14로 1쿼터를 시작해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KB가 박지수와 허예은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35-32로 뒤집은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도 박지수가 3점슛을 포함해 홀로 9득점을 기록하는 등 47-37로 10점차 리드 상황을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결국 리드상황이 유지된 채 경기는 KB의 10점차 승리로 끝났다.
 
삼성생명은 센터 배혜윤이 17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키아나 스미스가 17점을 올리며 고군부투 했지만 KB 박지수가 20점 9어시스트, 염윤아, 강이슬이 13점 득점으로 거드는 등 KB를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KB는 이날 평균 팀 실책 개수인 11.5개 보다 두 배 가량 많은 20개를 기록해 해결해야할 숙제를 마주한 경기였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를 열심히 하고 나면 턴오버가 나왔다”며 “이겨낸 것도 있지만 몇차례 턴오버가 나왔다. 또 안일한 플레이도 나온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을 보완해야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박지수를 뒷 받침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염윤아는 “경기 패배 이후에 이번에는 크게 이기자 마음먹고 나왔다”며 “연승에 대한 압박감은 전혀 없고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스타즈를 운영하는 KB국민은행은 한국증권금융과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동반성장협약’ 체결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금리 감면에 나서는 등 상생 금융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소외계층 기부활동,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연고지 생생 프로젝트 브랜드 운영 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