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이사회 전문성 강화, 투명한 의사결정 토대 될 것···역량 강화 지원”
2025-02-13 서승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준수 금융연수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금융지주 회장들은 13일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연수원은 사외이사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금융연수원이 마련한 맞춤형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을 지주·은행들이 적극 참여·활용토록 하는 협업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이복현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지주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이사회가 전문성과 독립성 그리고 다양성을 제고함으로써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모범 관행을 마련하고 안정적 정착을 위해 업권과 지속 소통해 왔다”며 “이사회의 전문성 함양은 단순히 사외이사 개인의 역량개발을 넘어 금융회사 차원의 균형감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이루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금융회사 이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올바른 지배구조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고 제기되는 건의 사항이나 제언들에 대해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수 금융연수원장은 “사외이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이 전면 개편된 만큼 업무수행 과정에서 그 성과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사외이사 양성을 위한 지원규모 확대와 교육 제공자와 수요자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금융지주 회장들도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맞는 건강한 운영을 실현하는데 토대가 되어 기업과 주주 모두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