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PO 4차전 잡아내며 시리즈 원점···배혜윤 더블더블

2025-03-10     김준혁 기자
▲ 삼성생명 배혜윤. 사진=WKBL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탈락 목전에 있던 삼성생명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생명이 9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51-48로 승리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 4차전을 연이어 잡아내며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날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조수아가 11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BNK는 이소희가 14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따내는 등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전반을 조수아 등의 연속 득점에 27-22로 앞서갔다.
 
이후 3쿼터에서는 BNK의 반격이 시작됐다.
 
BNK는 변소정, 김소니아 등이 득점을 이어나가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으며 3쿼터 마지막을 38-35로 3점 차 이내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은 출전 선수들이 10점을 내리 기록하며 상대 추격 기세를 짓눌렀다.
 
하지만 BNK는 에이스 김소니아가 5반칙 퇴장을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혜지, 이이지마 사키 등이 꾸준히 추격했으며 삼성생명 또한 배혜윤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등 2점 차 이내 상황이 연출됐다.
 
다만 이후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의 자유투 성공 이후 BNK가 추격에 실패하며 경기가 삼성생명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양 팀의 마지막 PO 5차전 경기는 장소를 부산 사직으로 옮겨 오는 11일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