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페이커 1000전 달성과 함께 스매쉬 데뷔전 승리

2025-04-11     김지훈 기자
▲ ‘구마유시’ 이민형(오른쪽 첫 번째)과 ‘스매쉬’ 신금재(오른쪽 다섯번째)가 모두 참여한 T1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의 모습. 사진=LCK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T1이 ‘스매쉬’ 신승재 선수의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KT롤스터(이하 KT)와의 통신사 대전에서 승리했다.
 
T1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2주차 경기에서 KT를 상대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T1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대신 스매쉬를 원딜로 출전시키며 로스터의 변화를 주었다.
 
이는 스매쉬의 첫 데뷔전이었지만, 2경기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1세트 초반에는 소강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T1이 첫 공허 유충 3개를 확보하며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왔다.
 
이어 ‘오너’ 문현준 선수의 바이가 날카로운 갱킹을 통해 전장을 휘어잡기 시작했다.
 
T1은 KT ‘피터’ 정윤수 선수의 알리스타를 잡아내어 첫 킬을 달성하는데 성공했고, 미드에서도 ‘비디디’ 곽보성 선수의 코르키를 잡아냈다.
 
또한 ‘캐스팅’ 신민제 선수의 럼블까지 잡아낸 T1은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바텀 교전에서도 T1은 오너 선수의 활약으로 KT의 바텀을 모두 잡아냈으며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아리가 데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탑에서 캐스팅의 럼블까지 잡아내며 스노우볼을 굴려가기 시작했다.
 
KT가 전령을 시도하며 시작된 교전에서는 T1 ‘도란’ 최현준 선수의 그라가스가 KT ‘파덕’ 박석현 선수의 이즈리얼을 토스하는데 성공했으며 스매쉬의 카이사가 이를 빠르게 잡아내 한타를 대승했다.
 
이로 인해 양 팀의 글로벌 골드는 5000 차이로 벌어지기 시작하며 경기 흐름이 T1으로 넘어왔다.
 
이후 교전에서는 T1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으며, 24분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스매쉬의 활약이 이어졌다.
 
‘케리아’ 류민석 선수의 라칸과 함께 스매쉬의 미스 포춘은 KT 바텀 두명을 모두 잡아내며 초반에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KT도 탑에 인원을 집중해 도란 선수의 암베사를 잡아내고, 페이커 선수의 빅토르를 잡아내는 등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대등한 상황이 이어지자 KT는 빅토르를 다시 잡아냈고 이어진 드래곤 한타에서도 캐스팅의 레넥톤이 스매쉬의 미스 포춘을 잡아내며 한타를 승리했다.
 
이에 T1은 3용을 챙기면서 시간을 벌어 나가기 시작했지만, 25분까지 글로벌 골드 차이는 거의 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미드 교전에서 T1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걸며 ‘비디디’ 선수의 탈리야와 ‘커즈’의 문우찬 선수의 비에고를 잡아내며 바론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와 함께 넥서스로 향한 T1은 교전 끝에 KT의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이상혁 선수는 LCK 사상 최초 통산 1000전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T1은 시즌 2승(1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중간 순위 4위로 올라섰다.
 
KT는 3연패를 기록하며 0승 3패 득실 -5로 브리온, DN 프릭스와 같이 공동 8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