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에 ‘콘클라베’ 등 교황 다룬 영화 관심 ‘급증’

2025-04-25     김준혁 기자
▲ 영화 ‘콘클라베’ 스틸컷. 사진=CGV아트하우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교황을 다룬 영화의 시청시간이 크게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버라이어티 등 복수의 외신이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조사업체 루미네이트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영화 ‘콘클라베’의 스트리밍 시청 시간이 지난 21일부터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릴러 장르 영화 ‘콘클라베’는 교황의 선종 뒤 새 교황의 선출 과정을 그렸으며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NYT는 전문가들을 인용하며 해당 영화에서 묘사한 교황 선출 과정이 비교적 정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보스턴 전 대주교인 세언 오말리 추기경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영화에서 묘사된 콘클라베의 모습과 실제는 차이가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콘클라베’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의 시청 시간은 지난 20일 약 180만분이었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이 알려지자 21일 690만분으로 약 4배 치솟았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2일부터 해당 영화를 무료로 풀었으며 해당일 시청 시간은 1830만분으로 급증했다.
 
루미네이트는 “콘클라베의 시청 시간이 일주일 전(지난 15일 57만4000분) 대비 3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로 다른 철학을 가진 교황들의 만남을 그린 영화 ‘두 교황’의 스트리밍 횟수도 함께 증가했다.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에서의 ‘두 교황’ 시청 시간은 지난 20일 29만분에서 21일 150만분으로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