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과거 머무는 법조인·관료로는 이재명 이기지 못해”
2025-04-27 김시온 기자
안 후보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후보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없다”며 “국민과 당원이 미래를 선택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죽느냐, 사느냐의 벼랑 끝에 서 있다”며 “과거에 머물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과 기술로 나라를 이끌고 경제를 부흥시킬 리더가 필요하다”며 “법조인이나 관료 출신이 아니라, 과학자이자 사업가인 제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후보는 모두 훌륭하지만, 과거를 지향하는 인사들”이라며 “이재명을 꺾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후보는 오직 안철수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선에서 이재명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할 것이 뻔한 후보들을 선택할 수 없다”며 “탄핵을 반대한 후보, 검사 출신 정치 초심자들은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아 110대 국정과제를 정리한 유일한 현역 정치인”이라며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여서 당선 즉시 일을 시작해야 한다. 저는 취임 즉시 국정을 운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 초강대국, 과학기술 경제대국을 만드는 길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며 “과거를 끊고 미래로, 갈등을 끊고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저는 언제나 쉬운 길 대신 옳은 길을 걸어왔다”며 “국민을 믿고, 당원을 믿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