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승부’ 흥행에 한국 영화 3개월 만에 ‘반등’···외화는 부진
2025-05-17 김준혁 기자
17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2025년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383만명으로 전월 대비 129.6% 늘어났다.
매출액도 361억원으로 전월 대비 129.8% 증가하며, 관객 수와 매출액 모두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영진위는 이에 대해 황병국 감독의 ‘야당’과 김형주 감독의 ‘승부’ 흥행이 한국 영화 흥행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야당’은 지난달 16일 개봉 이후 4월 한 달간 18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승부’는 지난 3월 26일 개봉 후 212만명이 관람했다.
다만, ‘범죄도시 4’가 이끌었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해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8% 감소했으며,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대비 43.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 영화 또한 ‘마인크래프트 무비’, ‘썬더볼츠*’ 등이 개봉했으나 4월 관객수가 161만명으로 전월 대비 41.4%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151억원으로 42.8% 감소했다.
이에 4월 전체 관객 수는 544만명, 매출액은 512억원으로 집계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