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브르 박상원, 韓 최초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2관왕

2025-07-18     김지훈 기자
▲ 202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사브르 개인전에서 박상원 선수와, 황희근 선수가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대한민국 펜싱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좋은 결과를 보여주며 값진 메달을 추가하고 있다.
 
대한펜싱협회는 18일(현지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1일차,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대전광역시청 소속 박상원 선수와 한국체육대학교 황희근 선수가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성원 선수는 지난 2021년 중국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로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6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상원 선수는 예선 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본선 첫 경기인 64강은 부전승으로 올라갔으며, 32강에서는 폴란드의 SZCZEPANIK Piotr을 상대로 15:13 승리를 거두며 본선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이어진 16강에서는 프랑스의 MARUELLE François을 15:9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8강에서는 스페인의 OLANGUA FERNÁNDEZ Asier와 맞붙어 15:8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독일의 SCHENKEL Moritz를 15:9로 제압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헝가리의 HORVÁTH Gergo을 상대로 15:8로 승리하며, 2021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또다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외에도 남자 사브르는 성남시청 소속 박정 선수와 대전광역시청 소속 임재윤 선수가 각각 5위, 21위를 기록하며, 선수 전원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같은 날 열린 여자 에뻬 개인전에서는 계룡시청 소속 임태희 선수가 6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자 에뻬 대표팀은 오는 7월 20일 열리는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