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본선에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진출···주진우 컷오프
2025-08-07 이기봉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하 선관위)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할 당 대표 후보 4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발표했다.
황 위원장은 “우리 당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책임당원(50%)과 일반국민(50%)을 대상으로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본경선 진출자로 당 대표 후보 4명과 최고위원 후보 8분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당대표 본경선 진출에는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나다순)가 진출했으며, 함께 예비경선을 치렀던 주진우 후보는 탈락했다.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등 8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장영하·함운경·홍석준·황시혁 후보 등 4명은 탈락했다.
또한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 등 청년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예비경선을 실시하지 않고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선관위는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 선거운동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부 수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아울러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자들은 이달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선 레이스에 오르게 된다.
12일에는 부산·울산·경남권, 13일에는 충청·호남권, 1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제주 합동연설회를 각각 진행하고 10일, 17일, 19일에는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당원 투표(80%)와 국민여론조사(20%)는 20일~21일 양일간 진행되고, 22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당대표 후보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4~25일 결선 투표를 실시해 26일 최종 당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당장 내일부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일정으로 잡혀 있고 시작된다”며 “국민·당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후보님들께서도 이번 경선이 국민에게 힘이 되고 당의 미래가 기대될 수 있도록 선거운동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펼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