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6000원 영화 할인권 188만장 재배포···선착순 사용방식
2025-09-03 김준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 잔여분 약 188만장을 재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원을 확보해 지난 7월 25일부터 영화 관람료 할인권 450만장을 배포한 바 있다.
이번 배포는 9월 2일까지 미사용된 잔여 할인권을 다시 배포하는 것으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의 홈페이지와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형태의 영화관 할인권 역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할인권 배포는 온라인 회원 쿠폰함에 1인 2매 자동 지급되며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결제 시 선착순 사용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각 영화관이 보유한 할인권 수량 소진 시, 할인 종료와 함께 회원별 쿠폰함의 미사용 할인권도 자동 소멸한다.
한편 문체부에 따르면 1차 할인권 배포 기간이었던 지난 7월 25일~9월 2일 영화관 관람객은 일평균 약 43만5000명으로 올해 1월 1일~7월 24일 대비 1.8배 증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화 할인권으로 되살아난 한국 영화산업 회복의 불씨를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