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 특징주]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까지···4대 금융 주가 ‘강세’
2025-09-10 서승리 기자
10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KB금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64% 상승한 11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하나금융지주(5.76%), 신한지주(3.83%), 우리금융지주(3.34%)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국내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검토 소식 등이 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됐고 연내 3회 인하 기대감이 형성됐다”며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인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검토 소식에 금융·지주사 관련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며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책 기대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4대 금융지주(KB·하나·신한·우리)가 앞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USDC)에 이어 테더(USDT)와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경우 이은형 부회장과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이 테더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퀸 르 아태지역 총괄, 안드레 킴 중남미 매니저,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과 만남을 갖고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관련 현황에 대해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KB금융도 테더와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영서 KB금융 디지털·IT부문 부사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실무진이 테더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8일 진옥동 회장이 테더 측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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