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회 에미상 부문별 작품상에 ‘더 피트’·‘소년의 시간’·‘더 스튜디오’
2025-09-15 김준혁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LA 피콕극장에서 개최된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에 HBO ‘더 피트’가 호명됐다.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에는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이, 코미디 부문 작품상에는 애플TV+ ‘더 스튜디오’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더 스튜디오는’ 해당 작품의 연출, 제작, 각본, 주연 배우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한 세스 로건이 남우주연상, 각본상, 공동 감독상 등을 수상했으며, 크리에이티브 아츠 상 등을 포함해 총 1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코미디 부문 한 시즌 최다 수상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해 ‘더 베어’의 11관왕이다.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소년의 시간’이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필립 바란티니), 남우주연상(스티븐 그레이엄) 등 6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공개된 작품을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했으며 오징어게임 시즌2는 후보에 들지 못했다.
지난 2022년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이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의 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