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웹툰 ‘연의 편지’ 영화화···개봉 앞두고 스페셜 포스터 공개
2025-09-16 김동현 기자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새롭게 전학한 학교에서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던 소리가 책상 서랍 아래에서 익명의 편지를 발견한 뒤 풀밭에 누워 편지를 소중히 품에 안은 모습을 담았던 티저 포스터의 확장판이다.
이번 포스터를 통해 편지로 연결된 세 인물들이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지, 그리고 서로 마주하게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커지게 하고 있다.
‘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연재 당시에도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단행본 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연출을 맡은 김용환 감독은 전날(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작자는 제작 과정 내내 격려와 조언, 그리고 무한한 신뢰를 보내줬다. 큰 힘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운드와 음악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차례 시사를 했을 때, 원작자가 감격스러워하며 펑펑 우셨다. 제작진이 찬사를 받은 순간으로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원작에 없던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해주셨고, 중간중간 조언 덕분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현을 발탁한 것과 관련해 “수현 씨의 청아한 목소리가 주인공 ‘소리’와 잘 어울릴 것이라 판단했다”며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목소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믿음이 갔다”고 설명했따.
영화제 사전 관객들과 원작 팬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는 10월 1일 정식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