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분기 매출액 5831억원···전년比 6.6%↑

2025-11-06     김준혁 기자
▲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CJ CGV가 특별관의 매출 확대와 함께 CJ올리브네트웍스의 안정적 매출을 바탕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CJ CGV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831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2% 감소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CJ 4DPLEX가 3분기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매출은 671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2%, 359.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인도네시아는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2% 성장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6%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 매출은 713억원으로 1.7% 소폭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전 분기에서 137억원 개선됐다.
 
튀르키예는 비수기 및 인플레이션 영향에 매출 299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임차구조 개선 등 비용 효율화로 손실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매출 1962억원, 영업손실 56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영화 소비쿠폰 배포와 ‘좀비딸’, ‘F1® 더 무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흥행했다”며 “고정비 절감 및 사이트 구조 개선을 통해 2분기 대비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며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2043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물류 및 리테일 분야 SI(시스템 통합) 사업 수주 확대에 전년 대비 11.7% 성장했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3분기에는 동남아 극장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CJ 4DPLEX의 확산 활동에 주력했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대형 콘텐츠가 지속 개봉하는 만큼 기술 특별관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세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