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 특징주]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추진에 금융株 ‘강세’

2025-11-10     서승리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가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금융지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KB금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69% 상승한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신한지주(2.84%), 하나금융지주(5.11%), 우리금융지주(2.53%)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정부안 35%에서 민주당 의원안인 25%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정책 모멘텀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배당 안정성이 높은 금융주로 집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 상승과 과징금 우려 완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상법개정안 등 정책 모멘텀을 감안하면 이번 은행주 랠리가 단기 순환매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배당 안정성이 높은 은행주 등으로 투자자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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