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펄어비스 “붉은사막 프리오더 현황 ‘긍정적’···콘솔 플랫폼 판매량 높아”

2025-11-12     김지훈 기자
▲ TGS에 마련된 붉은사막 시연 부스. 사진=펄어비스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의미 있는 프리오더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12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콘솔 플랫폼을 통해 많은 판매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콘솔 패드를 활용한 시연과 함께 소니(SIE) 행사를 통해 출시 발표를 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펄어비스는 “당사는 AAA급 게임의 프리오더를 경험한 적이 없기에 판매량 수준을 정확이 예측하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파트너사에 의하면 다른 신규 AAA급 IP 수준의 판매량이 나오고 있어 굉장히 긍정적이라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붉은사막의 마케팅 계획 또한 공유했다.

펄어비스는 “현재 붉은사막은 퀄리티를 높이며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쇼를 통해 유저와 미디어에 시연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월 동안 게임의 인지도를 쌓아가겠다”며 “1월 중순부터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판매량을 올릴 수 있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붉은사막의 출시 지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지난 9월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 행사에서 붉은 사막의 출시 일자를 3월 20일로 발표했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 및 고려해 심사숙고한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출시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프리오더를 시작한 만큼 많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3월 일정에 맞춰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이날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06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3%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6억원, 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 4분기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