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2025-2026 여자 프로농구 개막전서 첫 승리

2025-11-16     이기봉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박정은 감독. 사진=WKBL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부산 BNK썸이 국내 여자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첫 승리를 차지했다.
 
BNK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김소니아(14점·6리바운드)와 김정은(14점·5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65대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신한은행 신임 최윤아 감독이 BNK의 박정은 감독에게 도전장을 던진,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사상 첫 여성 감독끼리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BNK는 홈에서 신한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며 타이틀 방어의 순조로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BNK는 1쿼터에서 11-15로 약간 뒤처졌으나 2쿼터에서 김정은과 김소니아가 득점의 기회를 잡으며 32-27로 역전했다.
 
3쿼터에서 52-38점으로 크게 앞서가며 승기를 굳힌 BNK는 안혜지(10점 5어시스트)와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신한은행도 격차를 좁히기 위해 분투했으나 턴오버가 이어지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약 2분 전부터 신이슬(17점·3점슛 3개)과 훙유순(14점 4스틸)이 6점을 올리며 61-51까지 추격했으나, 65-5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