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FC 온라인 팀 ‘2025 FSL 서머’ 우승···창단 첫 해에 챔피언 달성

2025-11-17     김지훈 기자
▲ DRX가 ‘FSL 2025 서머(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DRX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e스포츠 팀 DRX가 온라인 축구 게임 종목 리그의 우승을 차지하며 팀 창단 첫 해에 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DRX는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FSL 2025 서머(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EA SPORTS FC™ Online’을 종목으로 한 국내 e스포츠 리그로, DRX, T1, 젠 시티, KT 롤스터 등 총 8개의 e스포츠 팀이 출전해 개인전 방식으로 경쟁을 펼쳤다.
 
DRX FC온라인 팀은 지난 2월 창단 이후 박찬화, 이원주, 이상민, 정인호 등 주요 선수들을 통해 국내외 대회 및 개인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박찬화 선수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 ‘FC 프로 페스티벌 2025’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올스타’와 ‘내셔널 챌린지’ 두 개의 이벤트 매치에서 연속 우승을 거뒀다.
 
이날 2025 FSL 서머 결승전은 1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박찬화 선수와 두 시즌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른 T1 ‘오펠’ 강준호 선수가 맞붙었다.
 
박찬화 선수는 1세트부터 강준호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침착하게 경기 흐름을 조율했고, 에토의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되찾았다. 이어 74분, 호날두를 활용한 페널티 박스 내 개인기 돌파 후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박찬화 선수는 이어진 2세트도 승리를 거두었고, 3세트에서도 높은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며 후반 피구의 중거리 슛을 통해 세트 스코어 3대 0을 완성했다.
 
DRX는 이번 우승을 기반으로 다종목 운영과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선일 DRX CEO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의 치열한 준비와 체계적인 운영이 자리 잡으며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팀으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