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천호역, 40대 남자 투신 자살

2007-01-30     이종엽 기자

현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사정의 악화등을 비관으로 자살건수가 급격히 늘고있는가운데 한시민이 달리는 열차의 정면으로 뛰어들어 현장에서 즉사하는 사건이 발생,충격을 던져주고있다.

특히이번사건은 늦은 귀가실에 수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회에대한 비관을 이유로 종래에 없었던 끔찍하고 경악스런 자살방법이어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30일 오후 10시 45분경 서울지하철 5·8호선 천호역에서 양복차림의 40대 남자가 선로에 투신해 진입하던 전동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자는 현장에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사망으로 잠정 확인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하철 전동차 운행은 양방향 모두 20여분간 지연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천호역 지하철 관계자는 "40대로 보이는 양복을 입은 남자가 지하철 진입 순간 순식간에 뛰어들어 주위에서 말릴 틈도 없었다"면서 "현재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경찰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현장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자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 남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지하철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